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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포집(竹圃集)

    • 연대조선
    • 크기가로 48.3, 세로 29.0, 두께 2.7
    • 소장기관밀양시립박물관
  • 조선 후기 학자 손사익(孫思翼)의 시문집이다. 손자 주교(胄敎)가 편집, 간행하였다. 손사익의 자는 백경(伯敬), 호는 죽포(竹圃), 성호 이익의 문인이며,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15세에 이미 경(經), 사(史), 제서(諸書)에 통달하였다.

    책머리에 이휘영(李彙榮)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권1은 시·만(輓), 권2는 시·서(書), 권3은 서(序)·기(記)·발(跋)·명(銘)·전(箋)·표(表)·잡저, 권4는 상량문·축문·애사, 권5는 행장, 권6은 부록으로 행장·창수시(唱酬詩)·만장·제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는 감회를 읊은 것이 많다. 서(書)의 ＜상성호이선생서(上星湖李先生書)＞는 이익(李瀷)에게 제독이라는 관직이 있었는지를 묻는 것이고 채제공(蔡濟恭)에게 보낸 글은 선조의 유고 서문을 지어준 데 대한 감사의 내용이다. 잡저 중 ＜답이강서원문(答伊江書院文)＞은 도서재공(都鋤齋公)을 이강서원에 제향하겠다는 서신에 대하여 답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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