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년 사
존경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해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한
해돋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2020년 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 끝날 기미가 없는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시정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한 해 동안 시정에 협력해 주신
황걸연 의장님과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직 밀양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묵묵히 노력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격려를 보냅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밀양시는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 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공 일자리 확대,
밀양사랑상품권 500억 원 확대 발행,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대폭 확대 및
농산물꾸러미 택배 지원 사업 등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역 경제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의 주역인 시민 공동체와 함께
면 마스크 만들기, 밀양물산소비운동 등
다양한 봉사와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어려움은 덜고 온정을 더하는
위대한 시민 공동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11만 시민 여러분,
저와 일천여 명의 공직자는
어려운 시기에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과 밀양 사랑에 보답하고
더 큰 밀양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열정적인 노력과 정성으로
올해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와
대형 공모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삼양식품 밀양공장이 착공을 하고,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에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뿌리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였으며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동시 개관하여
도심 관광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래 농업을 선도할
스마트 팜 혁신밸리를 착공하고,
코로나 시대에 농산물 판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농산물꾸러미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렸으며,
우리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통합 마케팅을 전담할 “밀양물산”을 설립하여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6개 공공사업과
골프장, 리조트 등 민자 사업이 어우러진
남부권 체류형 휴양관광의 거점이 될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착공했으며,
얼마 전 밀양~울산 간 고속국도가 개통되어
물류,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난관 앞에서 이뤄낸
이러한 성과는 밀양 발전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과
따뜻한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밀양시민 모두의 성과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초불확실성에 직면하여
국내외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 예측합니다.
하지만 저는 감히 자신합니다.
밀양을 사랑하고 밀양 발전을 염원하는
11만 시민 여러분의 하나 된 마음과
저를 포함한 일천여 공직자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함께 엮어서
밀양르네상스 완성이라는
시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자세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코로나로부터 밀양을 지켜내기 위해
서로가 서로의 안전 지킴이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남은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성취하시는
행복한 새해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