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밀양시립박물관 박물관대학을 마치며
여타의 강좌에서 다루지 않은 주제의 인물들에 대해 너무나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추운날씨에도 한 달 동안 진행 된 10강 내내 많은 수강생들이 강의실을 꽉 채울만큼 강의 내용이 좋았습니다. 특히,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주제에 대해 기획한 박물관 학예사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특별기획전 '우리 역사 속 상상동물전' 또한 그동안 막연했던 상상동물에 대해 일목요연한 설명과 함께 흥미로운 유물들과 영상을 주제별로 전시하여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에 박물관대학에 강의 오신 많은 교수님들도 박물관대학 주제와 상상동물 기획전을 보시고 너무 좋은 기획이라며 강의에 앞서 칭찬을 많이 하였습니다.
밀양시립박물관의 규모를 보시고 놀란 한 교수님은 지자체 박물관으로는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이라며 놀라다가 학예사가 1명이라는 것에 더 놀랐다고 합니다. 자신이 박물관에 있을 때 밀양시립박물관보다 작은 규모의 지자체 박물관인데, 7명의 학예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기획전도 2명의 학예사가 1년 동안 기획전만 준비하고 도록을 펴 낸다고 합니다.

밀양시립박물관의 규모에는 적어도 4명의 학예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1명의 학예사가 이렇게까지 좋은 기획으로 박물관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동안 번역된 책과 도록들을 쌓아 두지 않고 수강생들에게 나눠주며,
'정보는 독점이 아니라 공유 할 때 가치가 있다. 특히, 역사문화의 공유는 박물관의 역할이다'라고 말하는 이호종 학예사를 보며 밀양시립박물관에 꼭 필요한 사람이구나 생각합니다.

한 지역의 역사문화의 상징은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이 규모에 맞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학예사 충원을 건의 합니다.

평소 밀양시립박물관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제안해 주신 밀양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직원 충원 건의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밀양시립박물관은 소장유물 수, 박물관 전시시설, 교육프로그램 수 등에서 경상남도 공립박물관 중 최대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의해 주신 내용과 같이 규모에 비해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인근 경남지역 공립박물관에 비해 학예연구사(평균 4명) 인력이 적은 실정입니다.

기존의 학예연구사 1명의 육아휴직과 충원계획에 따른 인력 수급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귀하의 건의 사항을 참고하여 현 박물관 규모와 실정을 심도 있게 비교 검토하여 인력 충원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년 어린이박물관, 실감콘텐츠 체험관 등의 신설로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 거점 공립박물관으로서 위상을 찾아가는 박물관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밀양시립박물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359-5589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