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민신문고로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유기견 보호소 관리소흘로 인한 전염병 확산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보호소에서는 입양인들께서 건강한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도록 입소 강아지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만, 여러모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개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밀양시 유기동물 보호소 관리운영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5월 31일(수)에 밀양시 보호소를 방문하여 다음과 같은 개선 방향을 통보하였습니다.
첫째. 입소 유기동물별 격리공간 확보 및 전염병 예방 조치 준수입니다.
대형견, 중소형견, 임신중 또는 출산(새끼 포함)견, 3개월령 미만 강아지에 대해 각각의 공간에 격리하여 보호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또한, 입소로부터 개별 공간으로 이동하기 전에 일정기간 관찰을 실시하고 전염병 의심 개체의 경우 키트검사를 시행한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이동시키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과밀보호로 인한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소 내 격리공간 별 수용 및 관리 가능한 개체수를 유지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셋째. 타 보호소의 사례를 참고하여 개체관리카드가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넷째. 6월부터 밀양시 수의사회와 협력을 통해 매월 2회 입소 유기견에 대해 광견병 및 종합백신을 접종할 것을 지시하고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 05월 31일 수의사가 유기견 보호소 방문하여 65두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였고 6월 하반기 중 2차 방문 예정에 있습니다.
다섯째. 기타 보호소 소독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조치가 단지 지시로 끝나지 않도록 계속 확인하겠습니다.
6월 한달간을 집중 지도점검 기간으로 삼아 매주 1회 출장하여 지시사항을 준수 및 개선하고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만약 보호소의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 적발 횟수에 따라 순차적(경고, 보호소 재 지정 시 감점 부여, 보호비 감액 등)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보호소 지정 취소까지 염두에 두고 강력하게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유기동물들에게 더 안전하고 건강한 보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번 전염병 사건으로 인해 입양자와 강아지 모두에게 불편과 걱정을 안겼음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