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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2월28일 삼문동 주택화재와 관련하여...

작성자 : 김연화 작성일: 2015-03-04 조회 : 1,457회
저는 2월28일 삼문동 저희 뒷집 화재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발화된 집 보다도 그 앞집이 화재로 인하여 더 많은 손해를 봤으며, 소방관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저희집도 화재를 비켜가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소방차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구르는 그 시간이 너무나도 길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들은 좁은 골목상황으로 제대로 진입도 하기 힘들었으며, 도로와 먼거리에 있었던 화재장소로 진입하는것 조차도 남의 마당을 빌려 사다리를 놓고 넘어가야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을정도로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소방차가 왔음에도 화재진압준비하는 동안 불타는 집을 (화재가 난 집과 최최발화된 집에는 어르신들만 계셨다가 화를 당해) 나이든 어르신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골목에 앉아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화재가 난 삼문동 주택들은 담하나를 사이에 두고 집과 집이 붙어있는 곳으로 모든 집이 오래된 목조기와주택으로 한 집이 화재가 나면 다른집들도 화재에는 무방비 상태입니다.
삼문동... 주거정비구역으로 많은 소방도로가 나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주택가 쪽도 화재시 소방도로가 필요하다고 몇 번의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시에서는 계획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주민의 소리에 귀기울여 주지 않았습니다.
이번 화재사건 가벼이 보시지 마시고 계획에 없다는 말씀만 되풀이 하시지 마시고, 시에서는 시민의 민원에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귀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답변]2월28일 삼문동 주택화재와 관련하여...

작성자 : 밀양시장 작성일: 2015-03-06  
인근의 화재로 당황하신 귀하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현재 우리 시에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소요되는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하여 이미 결정되어있는 시 전역의 도시계획도로를 일제정비(해제)하기 위하여 계획중에 있습니다.

민원인께서 거주하시는 지역에 대하여 새로이 도시계획도로를 결정하여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알려드리오니 이점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도시과 도시계획담당(☎359-5276)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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