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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던 모든 꿈이 현실이 되는 곳! 밀양시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입니다.
동네작가[조점동]자랑스런 밀양시내 동네 한바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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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꽃이 아름다운 4월 마지막 날, 밀양시내 동네 한 바퀴를 걸었습니다.
평소 알고 있던 동네였지만 내일동 동가리 마을이 달라졌습니다.
가게 앞에 꽃과 나무를 심은 게 많아졌네요.
오래된 옛 마을이라 낙후되고 좁은 골목이 많아 좀 어수선했던 동네가 환해졌습니다.
골목이 깨끗해졌고 가게 간판들도 현대식으로 예쁘게 만들어 달았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동네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기는 해자천 옆의 한 가정 집 앞입니다. 3년 전부터 지나갈 때마다
꽃과 나무를 잘 가꿔서 눈여겨 보았는데, 금년에도 어김없이 잘 꾸며 놓았습니다.
큰 상이라도 줘야겠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좋습니까?
이번에는 독립운동테마거리로 나왔습니다.
서울의 청계천을 본보기로 사업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해자천을 복구하고 독립운동테마거리로 조성했습니다.
이 지역이 약산 김원봉 장군을 비롯한 20여 분의 독립운동가 생가지 지역이라고 합니다.
약산 김원봉 장군과 부인 박차정 여사의 사진이 벽화로 모셔져 있습니다.
밀양에는 87명의 독립운동 유공자들께서 서훈을 받은 독립운동가 고장인데,
의열단의 주축 멤버가 밀양 사람들이지요.
의열기념관에 이어 지난 4월 28일 의열체험관을 개관했습니다.
해자천을 따라 내려가니 간이공연장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모여있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권투 시범 활동이 인기가 있네요.
어린이와 어른이 붙어 시합을 하고,
여자 어린이와 어른이 경기를 하기도 하는 등 재미를 주고 있었습니다.
그 아래로 가니 밀양의 새로운 명소 미리미동국이 있습니다.
진장거리 허름한 집들의 내부를 가꾸고 다듬어서
젊은 창작 작가들이 입주해서 전시 판매와 체험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밀양은 곳곳이 새롭게 태어나고 창조되고 있습니다.
미리미동국은 밀양여행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혜를 짜고 협동해서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새로운 도심 지역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작은 공연장은 언제라도 판을 벌일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미리미동국은 언제라도 찾아와서 다양한 체험 교육과
아름답고 소담스런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 밀양을 문화도시롤 가꿔가는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있습니다.
밀양강 둑길로 올라서니 요란한 공연 소리가 들렸습니다.
밀양예총 주관으로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전"을 열었네요.
각종 공연과 다양한 체험과 학습 잔치판이 열린 거지요.
지나가다가 체험학습장에서 정말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다섯 살쯤 돼 보이는 아이가 선생님을 따라서 열심히 장구치는 걸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잔치판이고 배움터이며 동네 굿판이 되는군요.
이번에는 영남루로 올라갔습니다.
영남루는 올라 가는 계단이 명물입니다.
계단 가운데 부분을 유모차를 밀고 올라갈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이런 것도 눈 여겨 보면 재미있습니다.
모르긴 해도 전국에 단 하나뿐이지 않을까요?
영남루로 올라 갔습니다. 오늘은 영남루 서쪽 측면을 먼저 보여드립니다.
영남루는 다른 루각과 달리 본루 아래에 침류각이 있고,
침류각과 본루를 이어주는 달월(月)자 형의 층층각이라는 계단형 통로가 있습니다.
영남루 마당은 감내게줄당기기를 공연하고 있었습니다.
밀양은 백중놀이, 용호놀이, 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가 있는데,
오늘은 감내게줄당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게 다리 모양으로 한 방향에 5명 씩 줄을 목에 걸고 당기기를 하는 놀이지요.
오늘 밀양은 코로나19를 잊고 오랜만에 나들이객의 한 마당 잔치판이었습니다.
예총이 주관하는 밀양강 문화예술 거리전은 7월 31일까지,
영남루 마당 상설공연은 6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밀양의 동네 한 바퀴는 아름다운 공연천국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 주말은 공연이 풍성하고 볼거리가 많은 밀양, 밀양으로 오십시오.
밀양은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