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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 문화재명밀양 구 비행기격납고(密陽 舊 飛行機格納庫)
  • 분류등록문화재
  • 지정번호등록문화재 제206호
  • 수량(면적)2동 1층(각동:176.8㎡ 연면적:353.6㎡)
  • 소유자김진현.박재인
  • 관리자김진현.박재인
  • 소재지밀양시 상남면 기산리 1378,연금리 1072번지

소개

밀양시 상남면 기산리에 있는 격납고(格納庫)는 전투기의 격납을 목적으로 지은 군사시설이다. 1937년 일본이 도발한 태평양전쟁(太平洋戰爭)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격납고 앞쪽의 넓은 상남들판에 비행을 위한 활주로를 건설하고 적의 레이다와 폭격을 피할 수 있는 배후 구릉지(丘陵地)에 전투기를 보관할 4기의 격납고를 건축했다. 일정한 거리를 띄워 4기의 격납고를 짖고, 그 사이에 비행기가 이동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포장길을 만들어 놓았다.

대성동(大成洞)마을 남쪽에 건설하던 일본군의 비행장도 그들의 패망으로 중도 패지(中途 廢止)되었는데, 그 비행장터에 1947년경에 해방(解放)으로 귀환하는 귀환동포(歸還同胞)들을 수용하기 위한 후생주택을 지어 마을 이름을 후생촌(厚生村)으로 불리다가 이후 주민들은 흩어지고 지금은 다시 경작지로 변했다.

격납고는 터널형(지름:약13.6m, 높이:약3.1m, 길이:약13m)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곡면형 일체식 구조에 전면에는 아치형 개구부를 설치하였다. 이 격납고도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결국은 완성되지는 못하였고, 현재까지 농업용 창고 등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콘크리트 슬라브의 두께는 일정하지는 않지만 대략 25cm 정도이다.

격납고 내부의 콘크리트 표면에는 가마니무늬가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 이것은 격납고를 만들때, 먼저 흙을 반원형으로 모으고 그 위에 가마니를 덮은 다음 콘크리트를 붇고, 굳은 뒤에 내부의 흙을 제거했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건설당시의 어려운 사정을 잘 보여 준다. 이 격납고는 일제말기 밀양지역의 태평양전쟁 준비상태를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자료이며 근현대사 교육자료로도 가치가 높은 역사유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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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 문화예술과 전화 : 055-359-5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