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상하던 모든 꿈이 현실이 되는 곳! 밀양시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입니다.
[우수사례] [밀양 귀농일기, 무안 맛나향 청양고추] 웃찾사 개그맨 출신의 고추 농사 달인을 만나다. |
---|
|
[밀양 귀농일기, 무안 맛나향 청양고추] 웃찾사 개그맨 출신의 고추 농사 달인을 만나다 밀양 무안하면 맛있게 매운 청향고추 맛나향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고향인 무안을 떠나 한때는 TV 개그 프로그램에서 출연하던 분이 지금은 귀농해서 어엿한 고추 농사 달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건지 궁금해서 고추 농장이 있는 무안면 죽월마을로 달려갔습니다.
고추농사도 매일매일 작물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품종입니다. 계절과 고추 상태에 따라 온도는 20℃~24℃, 습도는 80%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자동으로 운영되는 온풍기와 환풍기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합니다.
농장 주인인 청년 농부 이창하님에게 맛있고 품질 좋은 청량초 고르는 법을 배워봅니다. 고추 중심을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이 매운 청량초인데 직선으로 곧고, 색은 진한 연둣빛으로 윤이 나며, 크지 않고 적당히 작은 고추가 맛있게 매운 상급 고추입니다. 고추 과피가 말랑하면 매운맛이 부족하고 꼭지나 몸에 흠집이 있거나 고추가 휘어져 있으면 하급 고추입니다. 밀양 무안의 자랑인 맛나향 청양고추는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함유량이 많아서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임 C와 미네랄이 풍부해서 몸속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고추 따는 법도 배워봅니다. 고추 줄기가 상하지 않게 고추 꼭지 끝을 위로 꺾어주면 똑 소리와 함께 고추를 딸 수 있습니다. 줄기가 떨어지면 그 부위에 더 이상 고추가 나지 않아서 줄기와 잎이 상하지 않게 따는 게 요령입니다. 농사를 할 때 농업용수의 공급이 중요하데 하천과 저수지에서 깨끗한 농업용수가 공급됩니다. 물이 깨끗해서 그런지 농수로 물속에는 송사리, 고동, 우렁이(논고동) 그리고 재첩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청년 농부답게 자동화된 스마트 팜에 관심이 많습니다. 2018년에 청춘 스마트팜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시설비 일부를 지원받아 고추 농장 한동은 스마트팜 고추 농장 시설을 구축했습니다.
스마트팜 농장은 CCTV 시설과 스마트폰 제어 기능으로 온도, 습도, 물 주기, 영양제 공급과 자동 농약 살포 기능이 가능합니다. 병해충 예방을 위해 예방적 농약 사용이 중요한데 기존 방식과 비교해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간과 인건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우스 안에 고추는 없고 모내기를 한 벼를 볼 수 있습니다. 6월~8월이 되면 고추농사를 끝낸 휴식기인데 이때 토양관리를 위해 친환경 농법으로 모를 심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벼가 자라면서 영양 성분을 흡수해서 땅을 중화시켜주고 쌀을 수확하는 게 아니고 다 큰 벼를 베어서 유기농 거름으로 재활용합니다.
무안에서 고추농사를 하면 대부분 무안농협 산지유통센터 선별장에서 고추를 보내서 선별 작업을 해서 포장합니다. 10kg 포장은 서울 가락시장 같은 농산물 시장에서 경매로 유통됩니다.
고추농장 대표이자 청년 농부인 이창하님이 자신이 직접 키운 청양고추를 수확해서 소개해 줬습니다. 자신 있게 들고 있는 고추에서 맛있게 매운 무안 고추맛이 느껴집니다. 귀촌 귀농하는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 귀농해서 농사를 짓는 청년 농부 이창하(39)님과 귀촌 귀농 관련 인터뷰를 했습니다. 귀촌하기 전까지 했던 일은? 밀성고등학교 연극반 경험을 살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하고 2008년 7월~ 2009년 2월까지 개그 프로그램인 'SBS 웃찾사'에서 '최면의 끝' 코너에 출연했습니다. 1년 동안 개그맨 생활을 하며 활동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그만두고 밀양으로 내려와서 여러 직장과 무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일을 했습니다. 귀촌을 한 이유는? 귀촌하기 전 여러 가지 일을 했는데 잘 안 풀렸고 연봉 문제 등으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고추농사를 짓는 지인과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6월에 귀촌 한 5년 차 농부로 고추 시세에 따라 1년에 평균 6천~8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 이창하님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추농사 이야기, 귀농 귀촌 이야기, 농촌의 현실 등을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eYJnSf_81NFaVpy7LAWF9g 농사꾼의 다중생활 농사꾼의 귀농생활과 일상생활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 귀촌 귀농의 장점은? 직장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이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고 농사를 하면서 여유 시간이 생기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안면 죽월마을에 살면서 동네 주민과 소통하며 이웃사촌 간의 정을 느꼈습니다. 도시와 비교해서 밀양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활해서 마음도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귀농의 단점은? 농사일을 시작하면 주말이 없습니다. 고추농사는 9월에 시작해서 다음 해 6월까지 쉬는 날 없이 농사를 짓고 고추농사 휴식기인 7월부터 8월까지 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과 공유일 그리고 명절까지 농사일에 매달려야 합니다. 밀양에서 귀촌하면 지원 혜택은? 타지역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 밀양으로 귀촌을 하면 주택 구매 금융 지원과, 농장 시설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있은데 부지런하게 발품을 팔수록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 많습니다. 저도 농사를 짓는 주변 지인과 부모님에게 정보를 받고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서 연간 지원계획 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그래서 초기 농장 창업할 때 시설과 스마트팜 농장을 구축할 때 시설 지원을 받았고 청년 창업형 후계농에 선정되어서 총 3년 동안 1년 차는 월 100만 원, 2년 차는 월 90만원, 마지막 3년 차에는 월 8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 최근 밀양시에서 귀농귀촌자들을 위한 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https://www.miryang.go.kr/myreturn/main/ 밀양시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귀촌귀촌상담, 지원정책, 교육안내, 귀농귀촌지원, 청년농업인지원 귀촌하려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만만하게 보고 귀촌을 하지 마세요. 성급하게 귀촌했다가 70%~80%는 다시 도시로 돌아갑니다. 먼저 다양한 농업교육과 귀농 귀촌 교육을 받으면서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시골 텃세는 어딜 가나 있는데 먼저 가서 인사를 하고 동네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같이 어울려야 합니다. 은퇴 후 개인 사업이나 식당 등을 창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농사일도 쉽게 보고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직접 농사를 지어보고 농촌 교육도 받고 주변에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해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저는 고향인 무안에서 농사를 짓고 부모님이 고추농사를 짓고 있어서 부모님과 주변 지인에게 지금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밀양으로 귀촌귀농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청년 농부 이창하님의 인터뷰 내용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밀양에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이 들어와서 경제도 활성화되고 작지만 단단한 강소농과 여유 있는 농촌 생활을 즐기는 부자 농부가 많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